◈ 제노블레이드 크로스 네타바레 주의◈
◈ 제노블레이드 크로스를 플레이 중인 경우 읽지 마시오 ◈
제노블레이드(ゼノブレイド) 시리즈는 키즈나(絆) 시스템(System)이나 각종(各種) 퀘스트(Quest)가 매우 촘촘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즐겁다. 특히 제노블레이드 크로스(ゼノブレイドクロス)는 제노블레이드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作品)인데, 처음 닌텐도(任天堂) WiiU로 나왔을 때 플레이하고 스토리 DLC가 있을것만 같은 엔딩(Ending)을 맞이한 후부터 거의 10년동안 쿨이 돌때마다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의 속편(続編, Sequel)을 원하는 글을 SNS에 게시하거나, 닌텐도 스위치가 발매된 후부터는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의 스위치 이식을 꾸준히 원한다고 SNS에 게시하곤 했다. 결국 제노블레이드 크로스는 제노블레이드 크로스 DE라는 이름으로 스위치(スイッチ)에 이식(移植)되는데 성공(成功, Success)했고, 나는 거의 10년동안이나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메인 스토리 중 라오(ラオ)의 마지막 장면의 뒷부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10년이 되는 시간동안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의 메인스토리(Main story)만 즐긴 것은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매력 중 하나는 키즈나 시스템과 서로 이어지는 퀘스트들이다. 각종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캐릭터(Character)들과 대화를 통해 키즈나그램(キズナグラム)이 업데이트(Update) 되다보면 어느새 캐릭터들이 서로 이어져있기도 한다. 예를들어 처음에 말을 걸었던 A라는 캐릭터에게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 한 후에 가보면 그가 다른 캐릭터 B에 대해 이야기함과 동시에 키즈나그램 속 A와 B의 관계에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이 과정을 이어가면 결국 캐릭터들의 관계나 그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기에 푹 빠져들어 퀘스트를 하게된다. 심지어 플레이어(Player)의 선택(選択, Choice / Select)에 따라 캐릭터들의 관계(関係, Relationship)가 변하기도 하고, 때로는 생사(生死)를 바꿔놓기도 하는 만큼 퀘스트를 할 때 습관적으로 세이브(Save)를 하고 스크립트(Script)를 집중해서 읽는다. 나의 선택이 한 캐릭터의 미래(未来, Future)와 세계(世界, World)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대충 넘어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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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게임(Game)일 뿐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게임을 즐기고 캐릭터들을 만남으로써 그들에게 애정(愛情)이 생겨버리는데다 캐릭터 한명 한명의 사연을 알게되면 적어도 나는 그들을 단지 무수히 많은 0과 1로 이뤄진 가상세계(仮装世界, Virtual world) 속 캐릭터로만 대할 수 없어진다. 각자 사연과 아픔과 슬픔을 품고 있는 캐릭터들을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그러다보면 ‘아, 얘는 진짜 꼭 내가 챙겨줘야겠구나!’ 하고 눈물을 줄줄 쏟으며 마음이 쓰이는 바람에 꼭 챙겨서 데리고 다니게 되는 캐릭터도 생기기 마련이다. 데리고 다닐 수 없는 캐릭터의 경우는 주기적으로 들여다보며 챙기게 된다. 가능한 경우에는 소소하게 선물이라도 주며 챙기기도 한다.
심조만유(心造萬有), 어쩌면 이것이 내가 게임을 즐기는 방식일지도 모르겠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찾아낸 진리(真理, Truth, Veritas)의 파편(破片, Pieces)을 기록한 <진리 탐구 메모>에 따르면 이 세상의 이야기들은 모두 아카샤(Akasha)의 것이며, 우리가 이야기라고 생각한 이야기들의 원본(原本, Original)은 아카샤에 당당히 기록된 세계의 역사이자 어딘가 다른 세계의 누군가의 실제(実際, Real)로 존재(存在, Exist)하는, 우리 지구의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그 영혼(霊魂, Soul) 속에 프네우마(Pneuma / πνεῦμα), 우시아(Ousia / οὐσία), 로고스(Logos / λόγος)가 태초부터 새겨진 자(者)라는 결론이 나온다.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아도 이야기의 원류(源流, Source)가 되는 원본이 세계 어딘가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딘가에 존재하는 3차원(次元) 물질계(物質界, Material World)를 살아가고 있거나 살아갔다는 말이다. 그리 생각하면 도저히 함부로 대할 수 없어진다. 누군가는 과몰입(過沒入)이라고 여기거나 망상(妄想, Daydream)이 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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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왜 이런 이야기를 길게 써놨냐면,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의 사이드(Side) 퀘스트 중 마·논(マ・ノン)이라는 외계인(Ailen, 外界人, エイリアン) 종족(宗族, Race)이 있는데, 이들은 지구(地球, Earth)에서 도망쳐 나온 지구인(地球人, Earthling)들이 행성(惑星, Planet) 미라(ミラ, Mira)에 불시착(不時着, Emergency landing)하며 만든 도시(都市, City) NLA(New Los Angeles)의 상점(商店, Shop)에서 파는 ‘피자(Pizza)’에 열광(熱狂, Enthusiastic)한다는 설정(設定)이 있다. 그런데 이 설정을 두고 진행(進行, Progress)되는 사이드 퀘스트를 따라가보면 상업(商業, Commerce) 에리어(Area, エリア)의 아미피자(Army Pizza)라는 가게가 나온다.



당연히 가게의 상호(商號)처럼 피자를 팔고 있다. 아쉽지만 가게 내부(内部)를 구현(具現, Implementation)해두지 않았기에 플레이어는 가게 안에 들어갈 수 없고 피자를 구매할 수도 없다. 제노블레이드 2와 3에서는 요리 시스템이 나와서 재료 아이템을 구해 요리를 만들 수 있지만, 아쉽게도 그 전에 발매된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에는 그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지 않다.
위에서 말한 마·논인(マ・ノン人)은 이 피자에 환장한다. NLA 내의 마·논 우주선(宇宙船) 에리어에서 매일같이 마·논인들의 피자 주문이 쏟아진다고 한다. 그런데 마·논인들의 진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페퍼로니(Pepperoni) 피자에 올라가는 페퍼로니의 수가 지난번과 다르게 한장 덜 얹어져 왔다던가 하는, 우리가 생각하는 ‘진상 손님’들의 전형적인 클레임(Claim)이 쏟아진다고 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가게의 점장(店長, Store manager)인 카미라(カミラ)는 진상 마·논인들에게 시달리다 자살(自殺, Suicide)을 선택해버린다.
물론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의 NLA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모두 B.B, 원래 인간으로서의 몸이 아닌 만들어진 몸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길고 긴 정착지를 찾기까지의 우주 여행동안 늙어 죽거나 우주 공간의 가혹한 환경을 견디는데에 인간의 몸은 매우 불리하기 때문에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NLA의 모든 인간들은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의 메인 스토리의 맨 처음부터 최종장까지 계속 찾아다니던 센트럴 라이프(セントラルライフ)를 찾기 전까지는 계속 B.B로서 존재해야 한다. 물론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의 최종장 이후 엘마(Elma, エルマ)가 메인 스토리의 마지막 장면에서 발견한 센트럴 라이프의 모습과, DE에서 추가된 스토리를 생각한다면 인간들이 언제 본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무튼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기억에 훼손이 있을 수는 있더라도 아미 피자의 점장은 언젠가 본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배신자였던 라오가 말했듯, 그녀는 단지 ‘B.B’를 잃은 것에 지나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일단 센트럴 라이프를 통한 본래 몸으로의 회귀가 불투명해진 지금의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아직까지 점장의 죽음은 다시 되돌릴 수 없고, 그에 따라 점장의 남편인 파우엘(パウエル)이 마·논인들에게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에 따라 NLA에 발생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사이드 퀘스트가 발생하는데, 이 퀘스트를 하다보면 내가 당한 것도 아닌데 고작 페퍼로니 몇장을 가지고 점장을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 마·논인들의 진상짓에 내가 다 화가 난다. 어쩌면 문화의 차이, 아니면 기술적 차이로 인해 발생한 진상짓일지도 모르겠다. 마·논인의 음식문화는 어쩌면 우주를 AI와 로봇으로 전부 자동화 되는 바람에 재료의 오차범위가 거의 0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르니, 본인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클레임이라고 생각한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아미 피자는 인간, 지구인의 음식이다. 그리고 비록 B.B라고 해도 결국은 인간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만큼 오차범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한계를 안다면 마·논인의 심각한 진상 클레임이 줄어들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 여주인 카미라와 그의 남편인 파우엘의 비극이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남겨진 아미 피자의 직원인 샤로트(シャロット)가 혼자서 점장이 돌아올 때까지 가게를 지켜나가겠다 말했지만, 진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샤로트도 시간차만 있을 뿐이지 카미라와 같은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논인은 그로우즈(グロウズ)가 노릴 정도로 뛰어난 우주항행기술(宇宙航行技術, Spaceflight Technology)을 갖고 있는 종족인 만큼 지성(知性, Intelligence)이 뛰어날 것이다. 그러니 지구인의 피자에 대해 제대로 설명(説明, Explain)해줬다면 어쩌면 카미라의 죽음과 파우엘의 분노를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주항행기술에는 수학(数学, Mathmatics)이 필수불가결(必須不可欠)하다. 그리고 마·논인들이 보이는 평소의 모습들을 생각하면, 말로 해서 충분히 알아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마·논인들에게 페퍼로니 피자에서 생길 수 있는 페퍼로니 개수(個數, Count)의 문제를 수학으로 설명해준다면 종족을 떠나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수학은 어찌되었건 우주의 언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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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페퍼로니 피자의 문제를 수학적으로 생각해보았다. 수학적 지식의 부족함은 언제나 그렇듯 AI의 도움을 받아 메꿨다. 21세기 현대문명 최고! 아래의 이야기는 AI의 도움을 받은 것을 가져온 것이다.
페퍼로니 피자 한 판에 올라가는 페퍼로니의 개수와 같이 통계적 변동성이 존재하는 값을 수식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표본 평균, 표준편차, 그리고 신뢰구간의 개념을 사용해야 한다. 특정 브랜드나 매장의 피자 $n$판을 조사하여 페퍼로니 개수를 측정한 데이터를 $X = {x_1, x_2, \dots, x_n}$이라고 할 때, 오차 범위를 표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기본 통계량 정의
● 표본 평균(x̄) : 조사한 피자들의 평균 페퍼로니 개수
○ $$\bar{x} = \frac{1}{n} \sum_{i=1}^{n} x_i$$

● n : 조사한 피자의 총 개수
● $\sum_{i=1}^{n} x_i$ : 첫 번째 피자의 페퍼로니 개수($x_1$)부터 $n$번째 피자의 개수($x_n$)까지 모두 더한 값
● 표본 표준편차 (s) : 개수들이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
○ $$s = \sqrt{\frac{1}{n-1} \sum_{i=1}^{n} (x_i - \bar{x})^2}$$

● $(x_i - \bar{x})$ : 특정 피자의 개수에서 평균을 뺀 편차. 이 값이 클수록 평균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 $(x_i - \bar{x})^2$: 편차를 제곱한다. 음수를 양수로 만들고, 평균에서 멀리 떨어진 값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 $\sum (x_i - \bar{x})^2$: 제곱한 편차들의 총합.
● $n-1$: 자유도(Degrees of Freedom)를 적용. 모집단이 아닌 표본을 사용하므로 $n$ 대신 $n-1$로 나누어 편향을 보정함.
● $\sqrt{\dots}$: 제곱합을 취했으므로 원래 단위로 복구하기 위해 루트를 씌운다.
2. 오차 범위 (Margin of Error, MOE)
● 산출통계적 유의성을 가진 오차 범위를 산출하려면 신뢰수준(보통 95%)을 설정해야 한다. 이때 표본의 크기가 충분히 크다면 표준정규분포의 임계값(z^*)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표기한다.
○ $$E = z^* \times \frac{s}{\sqrt{n}}$$

● z^* : 95% 신뢰수준에서 약 1.96
● $$E = z^* \times \frac{s}{\sqrt{n}}$$ : 표준오차(Standard Error)
3. 최종 표기법
● 최종적인 페퍼로니 개수는 평균값과 오차 범위를 결합하여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 $$\text{개수} = \bar{x} \pm E$$

● 이 수식은 "해당 매장의 페퍼로니 피자 한 판에 들어가는 개수는 95% 확률로 x-E,x+E 범위 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참고 사항
● 표본의 크기(n) : 조사한 피자의 수가 많을수록 표준오차가 작아지며, 오차 범위는 더 정교해진다.
● 정규성 가정 : 페퍼로니 개수의 분포가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할 때 위 수식이 가장 정확하게 적용된다. 만약 개수가 0개에 가깝거나 분포가 치우쳐 있다면 이항분포나 포아송분포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음, 정리해놓고 나니까 진짜 이뭔씹이다. 이항분포라던가 포아송분포 같은건 알지도 못하겠다. GG를 치고 싶어졌다. 이게 다 마·논인 때문이다. 좀 주는대로 먹을 것이지… 게다가 페퍼로니의 크기도 항상 일정하지 않은데다 페퍼로니의 모양이나 잘랐을 때의 모양, 페퍼로니를 만든 납품업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변수를 하나하나 다 따지자면 이것보다 훨씬 더 복잡해질 것이다. 그러니 수학적인 설명은 아무리 뛰어난 이들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것이기에 결국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결론이 나와버렸다.
굳이 프네우마와 로고스가 하나가 아닌 둘로 나눠져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듯, 모든 논리(論理, Logic)와 이성(理性, Reason)이 세상의 현상을 모두 완벽히 설명할 수 없기에 프네우마의 영역이 있는 것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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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페퍼로니 피자의 레시피를 바꾸는 것일지도 모른다. 기존의 페퍼로니 피자는 피자 도우 위에 피자 소스를 바르고, 치즈를 얹은 뒤 그 위에 페퍼로니를 얹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레시피를 조금 수정하는 것이다.
기존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 기존의 페퍼로니 피자
1. 피자 도우를 만들고 모양을 갖춘다.
2. 모양이 갖춰진 피자 도우 위에 피자 소스를 골고루 펴 바른다.
3. 피자 위에 치즈를 뿌린다.
4. 마지막으로 맨 위에 페퍼로니를 얹는다.
5. 화덕에 구워낸다.
여기서 2와 3 사이에 새로운 공정(工程, Process)을 추가하는 것이다.
● 개량형 페퍼로니 피자 = 페퍼로니 폭탄 피자
1. 피자 도우를 만들고 모양을 갖춘다.
2. 모양이 갖춰진 피자 도우 위에 피자 소스를 골고루 펴 바른다.
3. 피자 소스 위에 페퍼로니를 얹되, 페퍼로니와 페퍼로니의 사이에 빈 공간이 보인다면 그 위에 새로운 페퍼로니를 얹고 빈 공간을 채워준다.
4. 피자 위에 치즈를 뿌린다.
5. 마지막으로 맨 위에도 페퍼로니를 얹어 페퍼로니 피자의 외형을 갖춘다.
6. 화덕에 구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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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기존의 페퍼로니 피자 때처럼 페퍼로니가 부족하다는 클레임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결국 피자를 베어 물었을 때 페퍼로니가 빈 공간에 불만이 있어 진상짓을 한 것이니 페퍼로니가 계속해서 씹히도록 페퍼로니의 절대량을 늘려줌과 동시에 기존의 페퍼로니 피자가 갖춘 페퍼로니 피자의 모양새도 그대로 유지했으니 완벽하다고 생각된다. 제 아무리 피자를 사랑하는 마·논인이라 할지라도, 아니면 피자를 사랑하는 마·논인이기에 더더욱 굳이 피자의 치즈를 헤집고 그 아래에 들어있는 페퍼로니의 개수를 세어보고 양을 따져보려는 시도는 하지 못할 것이다. 피자를 일부러 헤집어 먹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으니까.
또한, 페퍼로니가 늘어남에 따른 가격 상승 문제 역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논인 손님의 클레임 중에는 ‘피자가 비싸다’ 라는 클레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으로 보아 마·논인들은 진심으로 피자가 좋은 것이다. 심지어 우주로 나가 다시 여행과 탐험,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의견을 밝힌 마·논인이 있었는데, 그는 동시에 ‘우리 마·논인은 피자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었으니 반드시 지구인들에게 돌아와야만 해!’ 라는 것이다. 이 대사에서 보건대, 마·논인은 금전 감각이 인간과 다르거나 좀 떨어질 수 있으며, 피자를 구매하기 위해 돈을 벌려고 기술과 산업 개발을 열심히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페퍼로니 피자를 선호하는 고객에 대한 문제도 걱정이 없다. 기존의 페퍼로니 피자와 새로운 레시피로 만들어낸 ‘페퍼로니 폭탄 피자’를 동시에 판매하되, 기존의 페퍼로니 피자는 레시피와 가격 변동 없이 그대로 판매하면 되니까 말이다. 이로서 기존의 피자와 진상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페퍼로니 피자 개선안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도 먹고싶다, 페퍼로니 폭탄 피자. 그리고 마·논인들은 좀 반성하고, 주는대로 쳐먹는 법을 배우도록 하는게 좋겠다. 밥상머리 앞에서 밥투정을 하는 한국인은 모두 쳐맞으며 식사예절을 배웠는데, 물리치료는 언제나 답을 알고 있다는 것이 과연 외계인에게도 통할 것인지 직접 그들에게 실험해보고 싶어져버린 것이다. 그렇네… 계속해서 반찬투정을 한다면 아무것도 모른 채 점장 카미라를 기다리며 아미 피자를 지키고 있는 샤로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형틀에 진상을 부리는 마·논인을 묶어놓고 공개된 장소에서 곤장을 쳐서라도 버릇을 잡아야겠다.
카미라와 파우엘이 돌아올 수 있을지는 제노블레이드 크로스 DE에 와서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러나 만약 새로 개량한 페퍼로니 폭탄피자를 새로 출시했다면 서브퀘스트의 방향이 달라졌을까? 그랬다면 점장 카미라는 여전히 샤로트와 함께 피자를 구웠을 것이고, 남편 파우엘과 사이좋은 부부로 지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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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퀘스트는 배달앱에서 흔히 보이는 별점테러범, 진상 아기엄마 등의 진상손님들을 모티브(Motif)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든 존재하는 진상손님들의 깽판은 인터넷의 발달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분명 어딘가에도 페퍼로니 개수에 목숨을 거는 마·논인 같은 진상손님들이 열심히 생계를 위해 가게를 꾸려나가는 카미라와 같은 점장을 괴롭히고 있을 것이다. 자신들의 진상짓이 상대방의 영혼을 갉아먹고 깨부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認知, Recognize)하지 못한 채, 다른 이의 진상짓을 보며 함께 손가락질을 하며 정작 자신이 그 병신짓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자각(自覺, Awareness)도 하지 못할 것이다. 아니면 내로남불을 하고 있을수도 있고 말이다.
진상손님이 진상을 부릴 때 무작정 비난해서 막는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들은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이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발상의 전환을 해서 방식을 바꾸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페퍼로니 폭탄 피자 역시 그 발상의 전환에서 나온 결과 중 하나이다. 예를들어, 아기에게 먹일 김이나 계란후라이 같은걸 요구하는 아기 엄마들에게 비난을 할 것이 아니라 아예 어린이 전용 메뉴를 만들어서 식당 메뉴에 당당히 올려놓는다면 진짜 진상을 가려낼 수 있을 것이다. 제대로 개념이 박힌 아기 엄마들은 기쁜 마음으로 아기 전용 메뉴를 구매해 아이에게 먹일 것이고, 진상들은 공짜로 얻어먹이려고 했는데 당당히 메뉴판에 등록이 되어있으니 진상을 부릴 명분을 잃을 것이다. 만약 식당의 경영방침이나 사정에 의해 아기 손님을 동행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어린이 메뉴의 가격을 높게 책정하거나 부실하게 해서 파는 식으로 에둘러 거절하면 어느정도 진상을 방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니면 또다시 발상을 전환해서 아주 비싼 고가의 장난감 중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티니핑이나 포켓몬 카드같은 굿즈 중에 한개만 사서는 소용이 없는 콜렉션 경향이 강한 장난감을 가게 카운터 같은데에 DP해두고 판매하는 전략도 있다. 그걸 보면 아이들이 난리를 치며 떼를 쓰고 입구에서부터 울테니까, 식당 주인으로선 소란을 피우는 손님을 거절할 명분이 생긴다. 아니면 손님이 스스로 가게에 들어가길 포기할 수도 있다. 비싼 장난감을 사주지 않기 위해서.
까다롭고 예민할 수는 있다. 그러나 자기가 그렇다고 남에게 그 까다롭고 예민한 성격을 되는대로 쏟아부었다간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정도는 좀 알고 살아야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뉴스에서는 종종 진상손님의 클레임으로 인해 사람이 죽은 사건이 보도된 적도 있고 말이다. 정당한 클레임이라면 당연히 해도 된다. 그러나 그 클레임을 넣을 때의 방식과 예의라는 것이 있음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넣으려는 클레임이 ‘기분상해죄’같은 말도 안되는 핑계에서 시작된 것이라면 그냥 좀 참는것도 괜찮을 수 있다. 이건 도덕과 윤리의 문제이니 어렸을때 부모님께 가정교육만 잘 받았다면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누구라도 알고 있는 교양과도 같은 것이다. 요즘 좀 심각한 분위기가 느껴지긴 하는데, 괜찮으려나?
아무튼 페퍼로니 폭탄 피자 레시피, 생각하고 보니 꽤 흥미롭다. 나도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
https://posty.pe/l6cxsc
페퍼로니 피자 문제해결을 위한 개선안: 고라니 목장
◈ 제노블레이드 크로스 네타바레 주의◈ ◈ 제노블레이드 크로스를 플레이 중인 경우 읽지 마시오 ◈ 제노블레이드(ゼノブレイド) 시리즈는 키즈나(絆) 시스템(System)이나 각종(各種) 퀘스트(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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